안녕하세요. 'inforflow-blog'입니다.
며칠 전 튀르키예, 시리아의 대지진으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사망자가 10,00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몇 달 전 이태원 사고로 우리나라에서 100명 넘는 사망자가 나왔을 때도 잘 믿기지 않았고, 체감이 안 됐습니다.
이태원 사고로 100명 이상의 사망이 엄청난 규모라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기 때문에 이번 지진으로 사망한 10,000명은 정말 대규모 사건이라는 게 느껴지고 자연재해가 얼마나 무서운지 깨달았습니다.
(체감하기 쉽게 예시를 들어드리자면 10,000명은 한 대학교 재학생의 절반 정도 되는 인원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사망한 분들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분들에게 이런 짧은 글로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심심한 위로를 보냅니다.
지금부터 30년 안에 일본에 규모 7 이상의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70% 이상이 된다고 합니다.
물론 일본은 지진이 워낙 자주 일어나는지라 내진설계가 잘 되어있지만,
우리나라는 지진 안전지대가 전혀 아닙니다.
올해도 인천에 지진이 한 번 있었고, 작년에도 충청북도 괴산에 지진이 일어났었습니다. 또한 포항에 지진이 일어나서 수능이 연기된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한국이 판과 직접 붙어있지는 않지만, 판과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 제가 작성하는 지진에 대한 글이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지진 규모별 예상 피해
• 규모 4 이하 :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
• 규모 4~5 : 집이 흔들거리고 창문이 파손된다.
• 규모 5~6 : 서 있기 힘들고 가구들이 움직인다.
• 규모 6~7 : 구조물 파손되고 부실 건축물 붕괴가 발생한다.
• 규모 7~8 : 지표면 균열로 인한 건물 기초 파괴, 그로 인한 건물 붕괴가 발생한다.
• 규모 8~9 : 교량 등 대형 구조물 파괴 및 산사태가 발생한다.
• 규모 9 이상 : 건물 대부분이 파괴된다. 지면에 단층이 발생한다.
- 행동 요령
• 베개, 방석 등 물건을 이용하여 머리를 보호하기
• 가스와 전기 차단하기
• 운동장, 공원 등 낙하물이 없는 넓은 공간으로 이동하기
• 대피 시 계단 이용하기 ( 엘리베이터 사용 금지 )
• 튼튼한 탁자 아래에 들어가기
- 지진 규모와 진도의 차이
지진 규모와 진도의 차이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둘은 개념부터 다릅니다.
규모(Magnitude)
1. 지진이 발생한 지점에서의 절대적인 에너지 총량을 정량적으로 나타낸 값
2. 아라비아 숫자로 나타내며, 소수점 한자리까지 표시 (예시 : 5.2)
+ 규모는 1.0이 커지면 에너지는 32배 증가한다.
즉, 규모 7.0과 9.0은 32의 제곱이므로 대략 1,000배 정도 에너지 차이가 난다.
진도(Intensity)
1. 지진이 전파함에 따라 지역별로 흔들리는 정도를 등급별로 나타낸 값
2. 로마 숫자로 표시하며, 로마 숫자가 클수록 강하다. [예시 : 진도 I << 진도 III ]
3. 진도에는 소수점 표시가 없다.
4. 현재 진도의 계급은 미국의 수정 메르칼리 진도(Modified Mercalli Intensity), MMI 계급을 사용하고 있다.
진도 I = MMI I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더 쉬운 이해를 위해 규모와 진도에 대한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부산에서 규모 5인 지진이 발생했다고 가정합시다.
규모 5인 지진은 서울, 인천, 경기 등 어느 지역에서나 규모 5인 지진입니다.
반면에, 진도는 규모 5인 지진이 서울은 진도 I, 충청도는 진도 II 이렇게 지역별 측정되는 진도가 다릅니다.
위의 예시로 규모와 진도의 차이에 대해 이해가 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자연재해 앞에서 인간이 무력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물론 자연재해가 일어나지 않는 게 가장 이상적입니다.
하지만 자연재해를 피할 수는 없기 때문에 대처 방법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게 중요합니다.
더는 튀르키예, 시리아에 지진으로 인한 큰 피해가 없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Pray for Turkey, Sy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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