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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최근 인기 있는 영화 서울의 봄 리뷰입니다.
영화 정보
장르 : 정치, 시대극, 드라마, 느와르
감독 : 김성수 감독
개봉일 : 2023년 11월 22일
상영 시간 : 141분 (2시간 21분 15초)
제작비 : 232억 원
배우 :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정동환, 김의성 등
배우 역할 및 극 중 인물 이름
황정민 = 전두환 역할, 극 중 인물 이름 = 전두광 / 국군보안사령관 / 소장
정우성 = 장태완 역할, 극 중 인물 이름 = 이태신 / 수도경비사령관 / 소장
이성민 = 정승화 역할, 극 중 인물 이름 = 정상호 / 육군참모총장 겸 계엄사령관 / 대장
박해준 = 노태우 역할, 극 중 인물 이름 = 노태건 / 제9 보병 사단장 / 소장
김성균 = 김진기 역할, 극 중 인물 이름 = 김준엽 / 육군본부 헌병감 / 준장
정동환 = 최규하 역할, 극 중 인물 이름 = 최한규 / 대한민국 임시 대통령 / 원수
김의성 = 노재현 역할, 극 중 인물 이름 = 오국상 / 국방부장관 / 대장
영화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에 일어난 군사 쿠데타를 주제로 전개되는 영화입니다.
(참고) 줄거리를 읽기 전 대한민국의 장성의 계급도입니다.
별 5개 = 원수
별 4개 = 대장
별 3개 = 중장
별 2개 = 소장
별 1개 = 준장
별 5개인 원수는 대한민국 대통령에 해당합니다.
영화 배경 소개
대한민국 제11대, 제12대 대통령이었던 전두환과 제13대 대통령이었던 노태우를 중심으로 12월 12일에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는다.
소장(별 2개)이었던 전두환은 당시 보안사령관이었다. 대한민국 국군 지휘체계로는 국군 참모총장(별 4개)의 아래인 국군 참모차장(별 3개)의 아래 소장 관할의 여러 부서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그중 한 명이 전두환 소장이다.
이 사건의 배경은 1979년 10월 26일,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던 박정희 대통령이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에 의해 암살된 '10·26 사건'을 기반으로 시작한다. 이 사건으로 인해 나라는 혼란에 빠졌고, 군사 분열이 심화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두환은 군사 정변을 주도하게 된다.
전두환은 소장이었지만, 권력을 쥐고 있었다.
이유는 하나회라고 하는 육군 내의 비밀 사조직의 중심이었기 때문이다. 현재 신군부라고 불리는 것이 하나회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하나회를 밀어줬기 때문에 하나회는 나날이 몸집을 키워갔다.
하나회에는 장성급 장교들이 다수 구성되어 있어서 참모총장인 정상호가 이 세력을 저지하기 위해 군인정신이 뛰어난 장태완 장군을 수도경비사령부로 임명했다.
또한 참모총장인 정상호는 세력을 계속 키워가는 전두환을 저지하기 위해 국방장관인 노재현에게 전두환을 좌천시켜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를 들은 국방차관 김용휴가 전두환에게 위 사실을 전달하며 쿠데타를 계획한다.
(실제로는 위 사실 때문에 쿠데타를 계획한 것이 아닌 이전부터 쿠데타를 계획했다고 한다)
시간을 최대한 벌기 위해 전두환은 장태완 장군, 정병주 특전사령관, 김진기 헌병감을 술자리로 불러놓은 후 참모총장 납치를 시행한다.
총장이 납치되고, 전두환은 당시 대통령인 최규하에게 참모총장 연행 동의를 위한 결재를 받으러 가지만, 국방부 장관의 동의를 얻어오라며 거절한다.
총장 납치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결재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서울에서 내전이 벌어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하나회에 장성급 장교들이 많아 사단 하나 정도는 움직일 수 있었다. 이 사단은 노태우가 이끌던 제9 보병사단이 서울로 내려오는 사태가 발생한다. 제 9 보병사단은 북한을 앞에 두고 있는 최전방 부대인데, 이 사단 하나가 전부 서울로 내려왔다는 것은 북한이 남침하게 문을 열어두는 것과 같은 행위라고 보면 된다.
제 9 보병사단뿐만 아니라 여러 공수부대 및 다른 부대들도 서울로 모이게 되고, 이 쿠데타의 관건은 어느 쪽의 군사가 서울로 먼저 오냐에 따라 달려있었다.
쿠데타를 막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에서 하나회와 육군본부에서 신사협정을 통해 서로의 부대를 돌려보내자고 했으나, 당연하게도 하나회는 쿠데타를 멈추지 않고, 하나회 측의 군사가 서울로 더 빠르게 진입하게 되며, 결국 하나회에 대한민국이 잠식당하게 된다.
영화 리뷰
영화의 내용은 실화에 픽션을 추가한 형태라고 한다. 영화의 결말은 알고 있었지만, 최근에 봤던 영화 중 몰입도가 최상이었다. 141분의 상영시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집중하며 관람했다.
배우들의 연기와 실존 인물의 외모와 적합한 배우들의 섭외로 집중도가 더 올라갔다.
이 사실이 대략 45년 전 일어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군을 전역하신 독자분들은 아시겠지만, 반역죄는 군형법 상 사형이다.
계급이 확실한 만큼 위계질서를 혼동시키는 죄는 사형이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21년까지 죄를 인정하지 않고 갔다는 것이 개탄하다.
또 영화에서 실제 총격전보다 누군가의 명령을 따르느냐에 따라 판세가 뒤집히는 것을 잘 보여줬다.
사실 난 무슨 상황인지도 모르면서, 상관의 명령에 복종하다 의미 없이 목숨을 잃는 군장병이 제일 안타까웠다.
실제로도 일촉 즉발의 상황에서도 현장에 없는 상관의 명령을 기다리느라 지체되는 상황이 많다.
아이러니하게 상관의 명령 없이 좋은 판단을 내렸다 해도 죄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아쉽다.
영화는 23년 영화 중 가장 잘 나온 영화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추운 겨울에도 열심히 나라 지켜주고 있는 국군 장병 여러분께 감사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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