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nforflow-blog'입니다.
어제 갑자기 영화를 보고 싶어서 상영 중인 영화를 검색했는데 슬램덩크의 평점이 높아서 바로 예매하고 봤습니다!
워낙 원작이 유명해서 재밌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 봤기 때문에 예매하는 데 고민하지는 않았습니다.
원작 내용은 단 한 가지 알고 있었습니다. 강백호의 특이한 자유투 폼...
사실 그 이외의 내용은 아무것도 모르고 강백호도 이름만 알고 있지 얼굴도 모르고 영화를 봤습니다.
원작을 아시는 분들에게는 굉장히 인기가 많은데 저처럼 원작을 모르고 보시는 분들이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독 : 이노우에 다케히코
장르 : 애니메이션, 스포츠, 농구
상영 시간 : 124분 ( 2시간 4분 )
상영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한국 기준)
1. 요약
송태섭 중심의 이야기로 전개됩니다. 사실 원작을 모르시는 분들은 송태섭도 모를 것입니다. 포스터 맨 앞에 있는 선수가 송태섭입니다. 송태섭의 가족사와 산왕공고(원작에서 매우 강한 팀이라고 합니다.)와 송태섭이 있는 북산고와의 시합 내용이 영화의 90% 이상입니다.
송태섭 가족사의 정확한 내용과 시합의 승패는 스포일러기 때문에 다루지 않겠습니다.
2. 아쉬운 점
2-1. 원작 내용을 모르면 영화가 아쉽다.
웬만하면 원작을 알고 보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원작을 모른다고 해서 영화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송태섭 중심의 내용이기 때문에 영화에서 다른 주인공들(포스터의 나머지 4명)에 관한 스토리를 제대로 다루지 않아서 영화를 보고 나면 송태섭의 오른쪽 두 명인 정대만(14번), 서태웅(11번)에 관한 스토리에 의문이 생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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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러닝타임이 긴 느낌이다.
최근에 인기가 많았던 '아바타 : 물의 길'에 비하면 러닝타임이 1시간이나 짧지만, 막상 영화를 보면 조금 지루한 느낌이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영화의 내용이 지루하기보다 영화 중간에 삽입되는 내용이 많습니다. 시합 한 경기 중 시합 장면 - 회상 - 시합 장면 - 회상... 이런 형태로 영화가 전개된다. 그래서 영화 상영 시간이 되게 긴 느낌이었다.
3. 명장면 등장
슬램덩크를 모르는 사람들도 분명 들어본 대사가 있습니다.
"왼손은 거들뿐"
위 대사도 나왔고, 하이파이브하는 장면도 모두 영화에서 나옵니다.
특히 하이파이브 장면은 애니메이션으로 나온 적이 없었고, 만화에서만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 처음으로 하이파이브 장면이 나오는 게 '흥행 이유에도 어느 정도 영향은 주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개인적으로 강백호가 영광의 순간이 지금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저는 그 장면이 맘에 들었습니다.
4. 총평
아쉬운 점에서도 말했듯이 원작 내용을 알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농구에 대해 아는 것이 3점 슛, 레이업 정도만 알고 있었고 포지션별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잘 모르는 상태로 봤으나 영화 자체는 볼만했습니다.
또,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실제 스포츠에서 나오는 움직임과 어느 정도 괴리감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혀 없었습니다. 공 튀기는 소리와 드리블 모션 등 영상이 깔끔하고 부드러워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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