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nforflow-blog'입니다.
오늘은 영화 '너의 이름은' 리뷰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영화 정보
감독 : 신카이 마코토(Shinkai Makoto)
장르 : 판타지, 로맨스, 재난
상영 시간 : 107분 (약 1시간 47분)
상영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 줄거리
영화의 시작은 운석이 떨어지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여자 주인공인 미츠하와 남자 주인공인 타키는 누군가를 그리워합니다. 그리고 그 그리움의 시작은 운석이 떨어지는 하늘을 본 날 시작됐다고 합니다.
미츠하의 주변 지인들은 미츠하에게 어제는 이상했고, 오늘은 정상이라는 말을 합니다.
처음에는 서로 꿈인 줄 착각하고 서로의 몸으로 원래 자신이 하던 행동을 했지만, 다음 날 주변 반응에서 몸이 바뀐 채 서로의 일상을 살아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즉, 타키와 미츠하의 몸은 일주일에 두세 번 갑자기 바뀌는데 미츠하가 타키의 몸으로 생활하고, 타키가 미츠하의 몸으로 생활했을 때 주변 지인들은 둘이 바뀌었다고 생각조차 못하기 때문에 다음 날 자신의 몸으로 돌아왔을 때 그런 반응을 보게 됩니다. 그렇게 계속 몸이 바뀌는 일을 꿈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현실에서 바뀌는 것이라고 깨닫습니다. 그리고 서로의 몸이 바뀌었을 때 했던 행동들은 원래 몸의 주인으로 돌아오면 기억이 희미하기 때문에 둘은 서로 몸이 바뀌었을 때 규칙들을 정하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록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몸이 바뀌는 일이 계속되는 어느 날, 미츠하의 몸이 된 타키는 쿠치카미자케(술)를 신들에게 봉납하기 위해 사당으로 떠납니다. 그리고 사당에서 돌아오는 길에 황혼에 이토모리 마을을 보게 됩니다. 그때 미츠하의 할머니는 "미츠하, 너는 꿈을 꾸고 있구나."라고 합니다. 그 순간 미츠하와 타키는 원래의 몸으로 돌아와 잠에서 깹니다.
계속 몸이 바뀌다 보니 서로에게 관심을 갖게 됐는데, 황혼을 보고 잠에서 깬 순간부터 둘의 몸은 바뀌지 않습니다. 그래서 타키는 미츠하를 찾기 위해 떠납니다. 타키는 미츠하로 몸이 바뀌었을 때 그림을 그려서 기록해 놓았고, 그 그림을 가지고 미츠하를 찾기 위해 떠나는 여정 중 어느 식당에서 그림 속 마을은 혜성 충돌로 사라졌다는 것을 듣게 됩니다.
즉, 미츠하는 사실 3년 전 혜성 충돌로 인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타키는 갑자기 자신의 영혼과 미츠하의 육체를 이용해 만든 쿠치카미자케가 떠올랐고, 찾으러 갑니다. 쿠치카미자케를 마신 타키는 미츠하의 몸으로 들어가게 되고, 이토모리 마을을 구하러 갑니다.
영화 내용이 이해가 가지 않을 때 위 내용을 참고한 후 영화를 감상하시면 더욱 재미있게 영화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작성한 줄거리보다 더 재미있는 요소가 많으니 영화로 보면서 즐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 감상평
저는 애니메이션을 즐겨서 보는 편은 아닙니다. 정말 유명한 작품들(원피스, 나루토 등등)도 사실 제목만 알고, 내용을 잘 몰랐습니다. 또한 이런 작품들의 대부분은 몇 년 이상 길게 연재하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은 지루하다는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저번에 포스팅한 슬램덩크도 영화의 스토리를 전혀 모르고 봐서 재밌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단편 영화이기도 하고 하도 재밌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집에서 한 번 보게 된 것이 '너의 이름은'입니다.
제가 본 애니메이션 영화 중에는 가장 재미있게 봤습니다. 영화가 이해하기 쉬운 작품은 아닙니다. 처음에 보면 난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쉽지 않기 때문에 해석하는 재미가 있고, 해석하는 과정에서 영화의 진가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그림체와 색감이 영화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영화 내용 중 미츠하가 혜성 충돌하기 전 타키를 만나러 도쿄에 갔던 장면과 타키와 미츠하가 서로 손에 이름을 써주는 장면도 감동적이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제가 노트북으로 시청했는데 영화관에서 봤으면 여운이 정말 많이 남았을 것 같습니다. 재개봉을 하면 영화관에서 꼭 한 번 보고 싶습니다.
이 영화가 신카이 마코토(Shinkai Makoto) 감독님의 작품을 찾아보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신카이 마코토의 재난 3부작이라고 불리는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은 꼭 보려고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