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nforflow-blog'입니다.
오늘은 영화 '날씨의 아이' 리뷰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영화 정보
감독 : 신카이 마코토(Shinkai Makoto)
장르 : 판타지, 로맨스
개봉 : 2019년 10월 30일
상영 시간 : 112분 (약 1시간 52분)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줄거리
비가 그치지 않던 어느 날, 여자 주인공인 히카는 병원에서 어머니를 간병하는 중 창문 밖에 한 건물로 빛이 쏠리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그녀는 뭔가에 홀린 듯 밖으로 나가 그 건물을 찾아갑니다. 건물 위에서 무심코 기도를 합니다. 그 순간 그녀는 날씨를 맑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남자 주인공인 호다카는 도쿄로 가는 배 안에서 비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배의 갑판으로 달려 나가 비 맞는 것을 즐기려 하다가 배가 기울며 위험해지지만, 어떤 한 남자가 호다카를 구해줍니다.
그 남자에게 감사하다며 호다카는 식사를 대접했고, 그 남자는 호다카에게 필요할 때 연락하라며 명함을 줍니다.
호다카는 사실 혼자 도망치듯 도쿄를 온 것이고, 아르바이트를 구하며 전전하다 결국 그 남자에게 연락합니다.
그 남자의 이름은 스가였고, 스가는 반지하에서 작은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호다카는 숙식을 제공받으며 그곳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어느 날 호다카는 자신에게 햄버거를 준 히나가 낯선 남자들에게 끌려가는 것을 발견하고 히나를 데리고 도망치지만, 잡혀서 맞게 됩니다. 이때 호다카가 자신이 쓰레기통에서 장난감 권총인 줄 알고 주운 권총으로 위협하다가 쏘게 되는데 사실 실탄이 장전되어 있는 권총이었습니다.
히나는 호다카를 뭐 하는 거냐며 화를 내고, 호다카는 이내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지를 뻔했는지 깨닫고 괴로워합니다. 히나는 호다카에게 마음을 열고, 자신의 얘기를 한다. 히나의 능력을 알게 된 호다카는 능력을 이용해 돈을 벌어보자고 합니다.
그렇게 둘은 성공적으로 돈을 벌었지만, 사실 히나의 능력은 능력을 사용할수록 몸이 액체로 변하며 인간 제물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 사실은 호다카가 스가의 밑에서 일을 할 때 들었던 내용이었지만, 그때는 믿지 않고 무심히 넘겼습니다. 히나의 몸이 거의 물이 됐을 때 호다카에게 이 사실을 말하고 히나는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히나를 찾기 위해 호다카는 다시 폐건물을 찾아갑니다.
영화 감상평
개인적으로 전반적인 재미는 '너의 이름은' 보다 재미가 덜 했지만, 영화 후반부인 호다카가 히나를 찾기 위해 돌아다니는 장면부터는 재미있었습니다. 또한 히나가 호다카에게 자신의 몸이 사라진다는 사실을 말하기 전에 맑은 날이 계속됐으면 좋겠냐고 물어봤는데, 이때 호다카가 그렇다고 대답하는 장면을 보고 '듣게 된 내용을 편향적인 생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은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호다카가 히나의 몸이 사라진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그렇게 말을 하지 않았겠지만, 호다카가 예전에 그런 전설을 들었던 기억이 있었고, 그 사실을 무조건적으로 부정하지 않았다면 말을 달리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말이 안 되기는 하니까 믿기는 쉽지 않을 것이고, 또 히나도 호다카의 말이 진심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겠지만, 그 사실을 알고 듣더라도 마음이 아프기는 했을 것 같아 둘 다 이해는 됩니다.
사람마다 영화보는 관점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너의 이름은'보다 재미있게 보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스토리가 어렵지 않아서 편하게 감상하기에 좋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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